AI에게 일을 맡기려면 자료를 붙여 넣어야 합니다. 그런데 회의록·상담 기록·거래처 목록에는 AI가 일하는 데 필요 없는 정보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붙여 넣기 전 30초만 점검하면 대부분 걸러 낼 수 있습니다.
이 글은 AI 활용 진단의 「데이터·안전」 영역을 풀어 쓴 것입니다.
원칙 하나: 그 일에 필요한 것만 넣는다
진단에 이런 문항이 있습니다. 거래처 미수금 목록을 AI에 붙여 넣고 「연체 기간별로 묶어 달라」고 하려 합니다. 무엇을 빼야 할까요?
| 항목 | 이 일에 필요한가 | 처리 |
|---|---|---|
| 연체 일수 | 필요 | 그대로 |
| 미수 금액 | 필요 | 그대로 |
| 거래처 담당자 이름 | 필요 없음 | 빼기 |
| 담당자 휴대전화 번호 | 필요 없음 | 빼기 |
| 거래처 계좌번호 | 필요 없음 | 빼기 |
| 거래처명 | 구분만 하면 됨 | 「A사·B사」로 바꾸기 |
기준은 단순합니다. 「이 정보가 없으면 AI가 이 일을 못 하는가?」 를 물어보고, 아니면 뺍니다. 구분이 필요하면 진짜 이름 대신 A·B·C처럼 바꿔 넣고, 결과를 받은 뒤 내가 다시 바꿔 넣으면 됩니다.
붙여 넣기 전 점검표
| 종류 | 예 | 처리 |
|---|---|---|
| 신원 번호 | 주민등록번호, 여권·운전면허 번호 | 어떤 요청에도 필요 없음 — 빼기 |
| 연락처 | 휴대전화, 이메일, 집 주소(동·호수) | 빼기 |
| 금융 정보 | 계좌번호, 카드번호 | 빼기 |
| 계정 정보 | 비밀번호, 인증 코드, API 키 | 절대 넣지 않기 |
| 사람 이름 | 고객·직원·학생 이름 | 「고객1」·「담당자 A」로 바꾸기 |
| 회사 내부 자료 | 공개 전 계획, 계약 조건, 소스 코드 | 회사 규정에서 허용한 서비스인지 먼저 확인 |
| 건강 정보 | 진료 기록, 복용 약 | 꼭 필요할 때만, 이름과 분리해서 |
파일 이름을 「익명」으로 바꾸는 것은 익명 처리가 아닙니다. 내용에서 지워야 합니다.
서비스에서 확인할 설정 (2026-10 확인)
AI 서비스는 대화를 서비스 개선(모델 학습)에 쓸지 고르는 설정을 두고 있습니다. 메뉴 이름은 바뀔 수 있으니, 아래 위치를 참고해 내 계정의 실제 상태를 직접 확인하세요.
| 서비스 | 확인할 곳 | 알아 둘 점 |
|---|---|---|
| ChatGPT | 설정 → 데이터 제어(Data controls) → 모델 개선 항목 | 「임시 채팅」은 기록에 남지 않고 학습에 쓰이지 않으며, OpenAI 안내에 따르면 30일 뒤 삭제됩니다 |
| Gemini | Gemini 앱 활동(Gemini Apps Activity) | Google 안내에 따르면 이 설정을 꺼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 72시간 계정에 보관됩니다 |
| Claude | 설정 → 개인정보(Privacy)의 모델 학습 관련 항목 | 기본값과 보관 기간은 계정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|
알아 둘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.
- 설정을 꺼도 «아무도 못 보는» 것은 아닙니다. 서비스 운영·악용 감시를 위해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 그래서 설정보다 애초에 넣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.
- 유료 요금제라고 다 같지 않습니다. 개인용 유료 요금제와 회사용(팀·기업) 요금제의 데이터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. 회사 일이라면 회사가 허용한 서비스와 계정을 씁니다.
AI로 만든 결과물을 쓸 때
넣는 것만큼 꺼내 쓰는 것에도 확인할 점이 있습니다. 진단의 또 다른 문항입니다. AI로 만든 이미지를 가게 홍보물에 쓰려 할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무엇일까요?
- 그 서비스의 이용 조건이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는지
- 이미지에 남의 상표·로고·실존 인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지
「AI로 만든 이미지」라고 표시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지만, 권리 확인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.
바로 해 보기: 보내기 전 개인정보 점검
스마트에듀픽의 무료 프로그램 상황별 AI 요청문은 요청문을 만들면서 전화번호·이메일·주민등록번호·계좌번호를 찾아 [전화번호]처럼 가려 줍니다. 입력한 내용은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되고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.
다만 모양이 정해진 번호와 이메일만 찾습니다. 사람 이름·회사명·주소는 찾지 못하니 위 점검표대로 직접 지우거나 바꿔 주세요.
정리
- 기준: 「이 정보가 없으면 AI가 이 일을 못 하는가?」 — 아니면 뺀다
- 이름은 A·B로 바꿔 넣고, 결과를 받은 뒤 되돌린다
- 비밀번호·인증 코드·신원 번호는 어떤 경우에도 넣지 않는다
- 서비스 설정은 직접 확인하되, 설정보다 «넣지 않기»가 먼저
- 결과물을 쓸 때는 이용 조건과 권리를 확인한다
내 습관이 어느 정도인지는 AI 활용 진단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. AI 답을 확인하는 습관은 AI 답,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